지난주부터 이어진 극심한 호우 피해 복구를 위해 군이 TF를 꾸려 복구 지원에 나섰습니다.
육군은 18일 경북 예천군과 충북 청주시 등을 포함해 30개 시군에 장병 1만 1천여 명과 장비 250여 대를 투입해 실종자 수색과 피해 복구 지원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5일부터 나흘간 누적 투입 자원은 장병 2만 2천여 명에 장비 540여 대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육군 관계자는 "이번 TF 편성은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 각종 병력과 장비를 집중 투입할 여건을 마련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당초 군의 피해복구 지원은 각 지역 부대와 지자체 사이의 협의로 이뤄져 왔지만, 이번 TF는 중점 지역을 선정해 병력과 장비를 지원하는 데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겁니다. 우선 육군은 충남 공주시, 경북 예천군 등 8개소를 중점작전지역으로 선정했습니다.
이밖에 해병대는 예천군에 1사단 신속기동부대와 상륙돌격장갑차 3대를 투입했고, 공군도 항공구조사를 투입해 충북 청주시의 오송 지하차도 실종자 수색에 나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