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서울 구로구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에서 서울시 직원들이 고양이를 대상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진단검사를 하는 모습. 사진=뉴스1

서울에서 고양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 확진 사례가 발생한 지 나흘 만에 추가 의심 신고가 들어와 방역당국이 방역조치에 나섰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어제(29일) 서울 관악구 소재 고양이 보호소의 고양이에게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형) 의심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고양이는 인근 동물병원에 식욕부진, 호흡기 증상 등으로 내원해 진료 중 폐사됐으며 동물병원장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신고했습니다.

농식품부는 질병관리청 등 관련 기관에 발생 상황을 공유·전파하고, 관할 지자체인 서울시를 통해 해당 장소의 세척·소독, 출입 통제 등 긴급 방역조치를 시행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지자체와 함께 고양이에 대한 접촉자 조사 등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 예방조치를 시행중입니다.

한편 앞서 발생한 서울 용산구 고양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과 관련해 현재까지 관리대상자는 1명이며 증상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