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슬기로운 소비생활'
김승희입니다.
본격적인 휴가철인데요.
지난편 항공권 저렴하게
구입하는 방법
잘 보셨나요?
오늘은
해외 현지에서
환전 비용 줄여 여행할 수 있는
꿀팁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현금을 들고 가기엔 번거롭고,
그렇다고 신용카드를 쓰기엔
수수료가 부담스럽죠.
[이재승 / 경기 안산시]
"은행 앱으로 하면 수수료 더 저렴하게 할 수 있다 했는데, 환전하는 과정이 복잡하고 어려워서…."
[유미숙 / 경북 안동시]
"(카드 수수료 걱정되지 않으세요?) 걱정돼요 사실은. 100% 우대 받은 게 아니라서."
그런데 이 고민을
해결해줄 수 있는 게 있습니다.
바로
'외화 충전식 선불카드' 인데요.
휴대전화에 내려받은 앱 등을 통해
환전 수수료 없이 외화를 충전하고,
수수료 없이 카드를 긁을 수 있거든요.
대표적으로
하나카드와 트래블월렛,
네이버페이
세 곳의 상품이 있습니다.
먼저, 하나카드의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요,
18종의 통화에 사용할 수 있는데요.
1년에 10만 달러까지
환전이 가능하고,
통화 한 종류 기준으로는
한 번에 최대 200만 원까지
보유할 수 있습니다.
하루 5000달러까지
쓸 수 있는데요.
충전은 연간 한도 내에서
계속 가능하고요.
두 번째, 핀테크업체 트래블월렛의
'트래블페이' 보겠습니다.
좀 더 많은 38종의 통화를
카드 결제 수수료 없이
이용할 수 있는데요.
환전 수수료는
달러화, 유로화, 엔화를 사용할 땐
무료이고, 나머지 통화에는
환전금액의 0.5%를 부과합니다.
네이버페이에서도
연동된 계좌로 충전한 금액을
라인페이에 넣어놓으면,
환전과 결제에 드는 수수료 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보유 한도는 없습니다.
라인페이가 활성화 된
일본 여행에 유리하겠죠?
그런데 여기서 잠깐.
환율이 뚝뚝
떨어지는 상황이라
미리 충전하는 게 손해라면?
해외 결제 수수료가 없는
신용카드를 발급받는
방법이 있습니다.
하나카드의
비바X체크카드가
대표적입니다.
결제 수수료는 있지만
캐시백 혜택이 2~3%로 후한
토스뱅크 체크카드와
롯데카드 트래블엔로카도
눈여겨 볼 수 있겠습니다.
카드 결제 자체가 어려운 나라라면?
ATM 수수료 면제 혜택도
쏠쏠합니다.
앞서 소개한
트래블로그, 비바X체크카드,
트래블페이는
해외 ATM 인출 시
카드사 출금 수수료가
일정 금액까지는 무료입니다.
다만, 현지 기기 자체에서 붙는
환전 수수료는 어쩔 수 없네요.
여기에,
새로 카드를 발급받긴 어려운 경우
국민카드 고객들은
KB월렛 서비스를 이용하면
1%대 결제수수료를
0.3%만 낼 수 있고요.
이미 환전한 외화가 있다면
외화 계좌까지 연결된
신한카드의 '체인지업 체크카드'가
유용합니다.
이렇게 만반의 준비를 한다지만,
불필요한 환전은 금물입니다.
남는 외화를
여행이 끝나고 원화로 재환전 할 때
수수료가 붙는데다,
'팔 때' 기준의 환율이 적용되니
손해거든요.
오늘의 정보도 유용했나요?
그렇다면
여러분은 이번 여름 여행을
어떻게 계획하고 있는지
댓글로 공유해주세요.
저희는
다음 편에서 더 슬기로운
소비 정보를 갖고
돌아오겠습니다.
즐겁고 알뜰한
휴가철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