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행에서 발생한 562억 원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금 횡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경남은행 투자금융부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는 오늘(2일) 오전부터 경남은행 투자금융부와 부동산투자금융부장 이모 씨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이 씨는 부동산 사업 관련 업무를 맡으면서 회사의 PF 대출금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를 받습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경남은행으로부터 이 씨가 PF대출 상환자금 77억 9000만 원을 횡령했다는 사실을 보고받고, 긴급 현장점검에 착수해 484억 원의 횡령 정황을 추가로 확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