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야영장을 떠나 각 기관 및 기업 연수시설로 옮긴 잼버리 대표단이 오늘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야외 일정을 대부분 취소하고 실내 프로그램을 이어갔습니다.
롯데그룹 오산연수원에 머물고 있는 멕시코 대표단 401명은 오늘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에서 놀이기구를 탑승하는 등 실내 일정을 이어갔습니다. 당초 고척돔으로 이동해 오늘 저녁 롯데와 키움의 야구 경기를 관람하려 했으나, 태풍이 수도권에 근접함에 따라 관람을 취소했습니다.
현대자동차도 남양 연구소와 화성 공장 등 외부 견학 일정을 준비했으나 태풍으로 수도권에도 비가 거세지면서 대부분 취소했습니다. 현대차그룹 연수원에 머물고 있는 핀란드, 네덜란드, 슬로베니아 등 대표단은 보드게임, 공굴리기, 6인 7각 달리기 등 실내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포스코 송도 R&D센터에 머물고 있는 이탈리아 대표단도 오늘 기상 상황을 고려해 난타 공연 관람 등 실내 활동 위주의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서울시 역시 잼버리 대원들을 대상으로 한 야외 행사를 모두 취소하고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상암 디지털 미디어시티 등에서 실내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