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지난달 29일 새벽 4시30분쯤 서울 금천구 주택가 슈퍼마켓에서 막걸리 1병을 외상으로 달라고 요구하며 80대 가게 사장을 쓰러뜨리고 마구 때린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붙잡았습니다.
A 씨는 범행 후 달아났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CCTV 역추적을 통해 자신의 집으로 찾아오자, 다른 옷으로 갈아입고 나와 모른 척 발뺌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A 씨 집에서 범행 당시 입었던 옷을 발견해 현행범으로 긴급체포했습니다.
A 씨는 평소에도 해당 슈퍼마켓에서 술과 담배 등을 외상으로 구매해왔으며 몇 달간 월세도 납부하지 않은 걸로 전해졌습니다.
A 씨는 또 과거에도 인근 가게 사장을 흉기로 위협해 실형을 살았던 전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강도치상 혐의로 구속하고 조만간 사건을 검찰에 넘길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