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경북 청송까지 남하하자 정부가 멧돼지 차단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행정안전부, 환경부 등이 참여하는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긴급 상황회의를 열고 경북 상주~영덕 이남 멧돼지 남하 차단 대책을 논의했다고 오늘(7일) 밝혔습니다.
중수본은 2019년 10월 강원도 접경지역에서 시작된 야생멧돼지 ASF가 지속적으로 남하해 지난 8월 말부터는 상주~영덕, 9월 4일에는 경북 청송군에서도 발병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ASF는 상주~영덕 이남 지역에서 5건이 발견됐고, 청송에서 처음으로 야생멧돼지 2마리에서 ASF가 확인됐습니다.
중수본은 청송에 열화상 드론과 엽사들을 투입해 야생멧돼지를 집중 포획하기로 했습니다.
또 수색반 30명과 탐지견 6마리를 투입해 야생멧돼지 폐사체를 집중 수색하고 ASF 확산 오염원을 신속하게 제거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