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검찰로부터 지속적인 압박을 받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관련된 것처럼 허위 진술했다"는 자필 입장문을 냈습니다.
7일 이 전 부지사는 김광민 변호사를 통해 공개한 옥중 편지에서 "검찰 수사를 받으면서 이 과정에서 이재명 대표의 혐의를 인정하라는 집요한 압박을 받았다"면서 "압박을 받으면서 이 대표가 관련된 것처럼 일부 허위진술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거듭 밝히거니와 이화영과 경기도는 쌍방울 김성태 등에게 스마트팜 비용뿐만 아니라 이재명 지사의 방북비용을 요청한 적이 결코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양심에 어긋난 행위로서 진심으로 후회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재판이 지연된 점에 대해 재판에 사과드리며 앞으로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쌍방울 그룹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오는 9일 수원지방검찰청에 출석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