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8일 첫 전술핵공격잠수함인 '김군옥영웅함'을 공개하자, 우리측 합동참모본부는 정상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모습이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이날 "현재까지 북한 잠수함의 외형을 분석한 결과, 미사일을 탑재하기 위해 함교 등 일부 외형과 크기를 증가시킨 것으로 보이나, 정상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모습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이어 "이를 기만하거나 과장하기 위한 징후도 있어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그간 핵잠수함 건조 과정을 주시하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연합감시자산을 이용해 북한의 잠수함 진수 활동을 사전에 한미 공조 하에 추적해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이날 수중 핵 공격을 하는 첫 전술핵공격잠수함인 '김군옥영웅함'을 건조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당 중앙군사위원회 명령에 따라 첫 전술핵공격잠수함 제841호가 동해함대 산하 해당 수중함전대에 이관되고, '김군옥영웅'호로 명명됐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