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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北 위성·잠수함 담당자 독자제재 검토
2023-09-12 19:01 정치

[앵커]
북러간 무기 거래 가능성에 우리 정부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오늘 러시아 크렘린궁은 유엔 대북 제재를 낮출 가능성까지 시사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책임을 다하라"며 러시아를 향해 경고했는데요.

정부는 러시아의 반대로 유엔 제재가 힘들어질 경우 독자 제재에 나설 계획입니다.

조아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5월과 8월, 북한은 정찰위성 발사에 잇따라 실패했습니다.

다음 달 3차 발사 시도도 예고해둔 상태입니다.

정부는 추가 발사를 앞둔 북한이, 러시아에 정찰 위성 관련 기술을 요청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정찰위성 담당인 우주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 박태성 당 비서도 러시아 방문에 동행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신승기 /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
"발사체 부분에 두 차례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발사체를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관련 기술, 노하우도 먼저 받고…"

정부는 북러 간 무기 거래 정황이 포착될 경우 독자 제재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찰위성과 핵추진잠수함 등 전략무기 관련 북한군 간부들이 대상으로 거론됩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채널A에 "러시아가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만큼 안보리 차원의 대북 제재는 쉽지 않다"며 "우리 정부가 독자적으로 제재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러시아에 거듭 경고했습니다.

[제38회 국무회의]
"유엔 회원국은 물론 모든 안보리 상임이사국들이 북한의 안보리 결의 위반에 대해 책임 있게 대응해야 한다고 발언하였습니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도 "북한에 대해 새로운 제재를 부과하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북러에 경고했습니다.

채널A 뉴스 조아라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조승현
영상편집 :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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