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 이강인이 26일(한국시각) 챔피언스리그 AC 밀란을 상대로 데뷔골에 성공했다. 사진=뉴시스

-이강인 PSG 및 UEFA 챔피언스리그 데뷔골
-손흥민과 같은 22세 데뷔골 성공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PSG) 소속으로 데뷔골에 성공했습니다.

본인의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이기도 합니다.

2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AC밀란(이탈리아)과의 2023~2024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이강인은 후반 44분 쐐기골로 팀의 완승을 도왔습니다.

이강인은 후반 26분 우스만 뎀벨레를 대신해 투입됐습니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부지런히 움직였습니다.

이강인은 팀이 2-0으로 앞서는 가운데 후반 44분 곤살루 하무스가 받은 볼을 뒤로 흘리자 이를 이어 받아 왼발 땅볼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켰습니다.

지난 13일 한국 대표팀 A매치 데뷔골에 이어 소속팀 복귀 뒤 치른 첫 경기에서 데뷔골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낸 겁니다.

경기 후 이강인은 개인 SNS에 프랑스어로 "파리에서의 마법 같은 밤"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또 다른 목표를 향해 함께 가자"라며 포부를 덧붙였습니다.

짧은 출전 시간에도 대단한 활약을 펼치면서 현지 언론들의 극찬이 이어졌습니다.

프랑스 매체 '프렌치 풋볼 위클리'는 "19분이면 충분했다"는 주제로 "이강인은 19분 만에 뎀벨레보다 깔끔하고 결단력 있는 기량을 보여줬다." "패스 성공률은 93%였고 멋진 골을 기록했다"고 평가했습니다.

A매치 2경기 연속 득점에 이어 프랑스 무대에서의 데뷔골까지 성공한 이강인은 오는 29일 브레스트와의 경기에서 연속골에 도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