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경찰서는 2일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씨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27)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전씨는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받아 가로채는 등의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현재까지 확인된 사기 피해자는 15명이며 피해 규모는 19억여원입니다.
전씨는 지난 달 남씨와 결혼할 예정이라고 밝힌 뒤 사기 전과와 재벌 3세 사칭 의혹 등이 불거졌습니다.
경찰은 서울 송파경찰서, 강서경찰서, 중부경찰서에 전씨의 사기 등 혐의에 관한 고소·고발장이 접수되자 관련 사건을 송파경찰서로 병합해 수사 중입니다.
경찰은 지난달 31일 오후 경기 김포시에 있는 전씨 친척 집에서 전씨를 체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