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매년 멧돼지 출몰이 잦아짐에 따라 빅데이터를 분석해 집중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멧돼지 출현 위치 좌표 등 빅데이터를 분석해 출현 신고 집중지점에 차단 울타리와 포획틀을 추가로 설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포획된 멧돼지 수는 지난 2021년 124마리에서 2022년 164마리, 올해 1월부터 9월까지는 288마리로 집계됐습니다.
서울시는 시민 안전을 위해 개체 수 조사 및 분포 현황 연구조사를 추진해 멧돼지 서식현황과 주요 이동 경로 등을 파악할 예정입니다.
한편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 불암산 등 주요 출현 지역에는 15.8km 길이의 울타리와 포획틀 138개가 설치돼 운영 중입니다.
또 자치구뿐만 아니라 경찰, 소방, 멧돼지 기동포획단 등 관계기관과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해 멧돼지가 실내로 들어오는 등 위험한 경우 마취총을 써 포획합니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사람과 야생동물의 마찰을 최소화하는 등 효과적인 관리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