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경제성장률 3% 달성을 추진하겠다"며 윤 대통령과 정부여당에 경기 부양책을 제안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2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제 회복을 위해 정부의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지금 우리 국민들은 ‘경제 좀 살려 달라’고 절규하는데 윤석열 정부는 ‘건전재정이 중요하다‘고 말한다"며 "정부가 어떻게 이 정도까지 가계와 기업 고통에 무감할 수 있는지, 기본적 경제논리에 무지할 수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가계와 기업이 타격을 받으면 정부가 소비와 투자를 증대시켜 경기를 부양해야 하는데 윤석열 정부가 '재정건전성'에만 매달리고 있다는 겁니다.
이 대표는 △청년 3만원 교통 패스 △민관 협력 3조 원 가량 이자부담을 줄여주는 금리인하 프로그램 △1년 한시 ’임시소비세액공제‘ 신설 △모태펀드 예산(중기부 3135억 원) 2배 이상 확대를 통한 벤처·스타트업 활성화 △재생에너지 목표 상향 및 관련 예산을 최소 2022년 수준으로 증액 등을 제안했습니다.
이 대표는 또 "국정은 장난이 아니다. 주69시간제, 의사정원확대처럼 오늘은 이 의제를 던졌다가, 내일은 슬그머니 또 다른 것을 내미는 식으로 가볍게 다뤄서는 안 된다"며 "민주당은 무거운 책임감으로, 말이 아닌 행동으로, 민생 해결과 경제 회복을 주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