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21년 28조원 규모였던 영상 콘텐츠 산업의 규모를 40조원 수준으로 키우는 장기적 지원에 나섭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오늘 취임 후 첫 정책발표를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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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는 2027년까지 영상 콘텐츠 산업 규모를 40조원, 수출 규모를 18억달러 규모로 키우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지난 2021년 산업 규모에 비하면 연 평균 6.1%, 수출은 연 평균 11.9% 확대돼야 합니다.
아울러 세계적으로 유명한 에미상과 아카데미상 등 주요 시상식에서 상을 받을 이른바 '킬러 콘텐츠'를 5년 동안 다섯 편 창출하겠다는 목표도 밝혔습니다.
내년부터 영상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율이 중소기업 기준 최대 30%까지 대폭 상향되는데 문체부는 콘텐츠 기획 비용까지 세액공제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영화 산업 침체로 인한 미개봉 작품 적체를 해소하기 위한 '개봉 촉진 펀드'를 조성해서 영화가 극장에서 OTT로 넘어가기까지 기간을 미리 정해, 준수하도록 유도할 계획입니다.
문체부는 또 영상 창작자의 권리를 강화할 방안 마련에 나섰습니다.
콘텐츠 불법 유통 웹사이트 수사를 위해 외국 수사기관과 공조 체계를 구축하고 처벌을 강화해 저작권 보호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유 장관은 "영상 콘텐츠 산업의 체계 변화에 대응하려 이번 정책을 준비했다"며 "우리 콘텐츠 산업을 이끄는 핵심 축이 영상 콘텐츠인 만큼 준비한 정책을 내실 있게 추진해 성과를 거두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