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 킬러'로 불리는 등검은말벌을 대량 포획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충남도 농업기술원 산업곤충연구소는 포획기에 넣어 사용하는 말벌 유인물질인 '등검은말벌 유인용 조성물'을 개발하고, 최근 특허출원까지 마쳤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이 물질은 말벌 유인력을 높이는 미생물을 첨가해 만든 것으로, 시판 제품보다 20배 이상 유인 효과가 높습니다.
연구소는 특허출원 유인물을 농가에 보급해 꿀벌 집단붕괴현상을 크게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2019년 생태계 교란종으로 지정된 등검은말벌은 매년 빠르게 개체수가 증가하면서 전국으로 확산돼 국내 양봉농가에 큰 손실을 입히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