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첫 대통령 비서실장인 김대기 실장을 전격 교체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5월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약 1년 반 만에 비서실장을 교체하는 것으로, 국민의힘이 오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공식 출범시키는 것에 맞춰 인적 쇄신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 실장은 이르면 오늘 사임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실장 후임으로는 이관섭 정책실장이 발탁됐습니다. 이 실장은 행정고시 출신으로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과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을 거쳐 지난해 8월 정책기획수석에 임명됐습니다. 지난달엔 정책실장으로 승진해 경제수석, 사회수석실 등을 관장하고 내각을 지휘해왔습니다.
이 실장이 비서실장으로 이동하면서 공석이 된 정책실장에는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가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