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시청자 송영훈)

고속도로를 10km 넘게 역주행하다 사고를 낸 70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어제(27일) 오후 7시 50분쯤 순천완주고속도로 완주 방향 황전휴게소 인근에서 승용차가 1차로로 역주행하고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경찰은 10여분 만에 최초 신고 지점으로부터 12㎞ 정도 떨어진 터널 안에서 역주행한 승용차를 붙잡았습니다.

77세인 남성 운전자는 "휴게소를 빠져나오다가 길을 잘못 들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행히 대형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남성이 마주 오던 차량 두개와 부딪히면서 사이드미러가 파손됐습니다. 역주행 차량을 피하려다 피해를 봤다는 신고도 2건 접수됐습니다.

남성은 운전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해 형상 입건 여부를 검토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