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28일 독도를 '영토 분쟁 지역'으로 기술한 장병 정신전력교육 기본교재를 전량 회수하고 집필 과정을 감사하기로 했습니다.
국방부는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빠른 시일 내에 객관적인 사실에 기초한 교재를 보완해서 장병들이 올바르고 확고한 정신무장을 갖추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교재는 독도를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열도, 쿠릴열도(일본명 지시마 열도)와 함께 영토분쟁이 진행 중인 지역으로 기술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독도 영유권 분쟁의 존재 자체를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이 교재엔 한반도 지도가 11차례 등장하는데, 모두 독도가 표기되지 않았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에 대해 크게 질책하고 엄중 조치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이 교재는 5년 만에 개편돼 이달 말 전군에 배포될 예정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