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한민국과의 통일은 성사될 수 없다는 게 결론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31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어제(30일) 열린 노동당 전원회의 5일차 회의에서 "우리를 '주적'으로 선포하고 외세와 야합해 ‘정권붕괴’와 흡수통일 기회만을 노리는 족속들을 화해와 통일 상대로 여기는 것은 더 이상 우리가 범하지 말아야 할 착오"라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불신과 대결만을 거듭해온 쓰라린 북남(남북) 관계사를 냉철하게 분석한 데 입각해 대남 부문에서 근본적인 방향전환을 할데 대한 노선이 제시됐다"며 "대한민국과 통일은 성사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내년에 군사정찰위성 세 개를 추가로 발사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만일의 경우 발생할 수 있는 핵 위기 사태에 신속히 대응하고 유사 시 핵무력을 포함한 모든 물리적 수단과 역량을 동원해 남조선 전 영토를 평정하기 위한 대사변 준비에 계속 박차를 가해 나가야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