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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노웅래 민주당 의원이 최근 법원에 돈봉투를 받았다는 입장문을 냈다는 데 대해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표가 (김남국 의원과) '돈봉투 부스럭 소리'를 (언급하며) 시트콤 비슷한거 하지 않았냐"며 "이런 거 때문에 정치개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직격했습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시) 그거 이후에 저를 민주당 전체가 대단히 비난했는데, 정작 노웅래 의원은 그 시기에 돈을 받은 거 맞다고 본인 스스로 법원에 제출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2022년 12월 이재명 대표가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어디서 이상한 소리가 자꾸 들리는데 김남국 의원이 돈 봉투 받는 소리 아닌가요"라며 당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비꼰데 대해 한 위원장이 다시 이 대표를 정면 겨냥한 겁니다.

한 위원장은 또 "노웅래 의원은 불구속 상태로 재판 받아 제가 제안한 금고 이상 유죄 확정시 세비반납 반대하는 민주당입장대로라면 세비를 그대로 받게될 것"이라며 "이건 누가보더라도 국민들께서 보시기에도 해도너무한다라고 생각하실 것 같다"고도 지적했습니다.

이어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를 향해서도 "검사가 정치인 수사하다 영장이 기각되면 월급반납하는 얘기를 했던데, 그 검사도 본인이 죄를 지어서 유죄확정 된 다면 퇴직금이 날아갈 것"이라며 "그럼 국회의원은 법안 발의했다 통과안되면 그럼 월급 반납해야 하는 거냐"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에서 국회의원 특권 얼마나 내려놓는지, 얼마나 더 진심으로 정치개혁 할 것인지를 가지고 진심으로 경쟁하길 바란다"며, '금고형 이상시 국회의원 세비 반납' 제안 답변을 거듭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