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현지 경찰과 민간인을 상대로 폭탄 테러가 발생해 5명이 다쳤습니다.
TNA 등 태국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현지시각 10일 태국 최남단 빠따니주에 위치한 한 카페에 오토바이를 탄 4명의 괴한이 파이프 폭탄 2개를 투척했습니다.
이번 테러로 카페 내부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던 현지 경찰관 3명을 포함해 민간인 여성 1명과 2살 된 아기가 부상을 입었습니다. 현장에 있던 경찰관들은 폭탄이 투척된 것을 확인한 직후 급하게 몸을 피해 큰 부상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현지 경찰은 이슬람 반군 분리주의자들이 이슬람의 종교의식기간인 라마단 기간에 테러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태국에선 주민 대다수가 무슬림인 나라티왓, 얄라, 빠따니 등 남부 3개 주와 송클라주를 중심으로 이슬람 반군이 활동 중입니다. 이들은 분리 독립을 주장하며 오랫동안 테러와 무장 분쟁을 벌여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