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지역에서 북한이 보낸 오물풍선을 발견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잇따라 접수됐습니다.
9일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고양시 덕양구 화전동 창릉천 인근과 파주시 금촌동의 한 도로 등에서 풍선이 발견됐습니다.
풍선 안에는 종이 뭉치와 거름 봉투 등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8~29일 오물풍선 260여 개를 살포한 뒤 이달 1~2일에도 700여 개의 오물풍선을 날렸습니다.
이후 2일 오물풍선 살포를 잠정 중단하겠지만 남한이 대북전단 살포를 재개하면 "백배의 휴지와 오물량을 다시 집중 살포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국내 탈북민 단체들은 이달 6~7일 대형 풍선에 대북 전단과 윤석열 대통령의 3·1절 기념사가 담긴 USB 등을 달아 북한 방향으로 날려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