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20대 또래 잔혹살인’ 정유정, 무기징역 확정
2024-06-13 11:29 사회

 정유정이 범행 이후 여행용캐리어를 끌고 가는 모습

지난해 과외 앱으로 유인해 만난 피해자를 잔혹한 수법으로 살해하고 시체를 훼손한 정유정에 무기징역과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이 확정됐습니다.

대법원은 오늘(13일) 정유정에 대해 무기징역과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습니다. 지난 3월 항소심 판결 이후 정유정은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명령이 부당하다며 상고했지만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정유정은 지난해 5월 부산에서 과외 앱을 통해 과외선생님을 구하는 것처럼 한 뒤 피해자 집으로 찾아갔습니다. 이후 미리 준비한 흉기로 피해자를 수차례 찔러 살해했고, 훼손한 피해자 시체를 여행용 캐리어에 넣어 공원 등에 버렸습니다.

이를 목격한 택시기사의 신고로 정유정의 범행이 발각됐습니다. 이후 구속기소된 정유정은 지난 2월 항소심 결심공판에 이르기까지 반성문을 19차례나 제출했습니다. 하지만 구치소에서 가족을 접견하며 '압수수색 전에 방을 치워놨어야지', '억지로라도 반성문을 적어야겠다' 등 말한 내용의 녹취가 법정 증거로 제출됐습니다.

정유정은 최후 진술에서 "피해자가 평온한 곳에 있길 빌며 죗값을 받으면서 새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지만, 원심은 반성의 진정성을 지적했고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