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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친화에 ‘저출산 역주행’…포스코 평균 자녀수 1.55명
2024-07-11 17:14 경제

포스코 직원의 평균 자녀 수가 2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족·출산 친화적인 사내문화 조성 노력이 출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는 설명입니다.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 직원의 평균 자녀 수는 올해 1분기 1.55명입니다. 2022년 1.51명에서 지난해 1.54명으로 늘어났고, 올해 1분기에도 1.55명으로 늘어나 2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포스코 기혼직원 평균 자녀 수 (자료제공 : 포스코)

포스코 직원들은 결혼과 출산 나이도 이른 편입니다.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남성의 결혼 나이는 평균 34세인데, 포스코 남성 직원은 이보다 2.1세 어린 평균 31.9세에 결혼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첫 아이 출산연령도 국내 평균인 33세에 비해 1.9세 어린 31.1세로 집계됐습니다.

포스코 측은 이런 현상에 대해 회사가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가족·출산 친화적인 사내 문화 조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포스코는 육아기 재택근무, 지역별 어린이집, 아이 첫 만남 선물 지급, 격주 4일제 등 20개의 다양한 가족·출산 지원 제도를 운영 중입니다.

포스코는 '육아 휴직'의 명칭도 변경했습니다. 육아를 위해 일을 쉰다는 인식을 바꾸고 육아의 가치를 담기 위해 '육아몰입기간'으로 바꿔 부르기로 한 겁니다.
포스코 측은 육아휴직을 망설이는 직원들이 편안하게 육아에 전념하고 육아의 가치를 존중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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