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를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당한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12일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이날 오후 3시께 준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허 대표를 소환해 조사 중입니다.
허 대표는 조사실로 걸어 들어가면서 "혐의를 인정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부인한다"고 답했습니다.
"억울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그 사람들(신도들)은 돈을 요구하는 사람들이다. 나도 그들을 공갈죄로 고소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월 신도 20여명은 '허 대표가 여신도들의 신체를 접촉했다'고 주장하며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