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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품 퇴치 운동’ 무색…“환경부 10명 중 3명 일회용 컵 사용”
2024-07-29 11:43 사회

 (출처: 환경운동연합)
환경운동연합이 환경부와 전국 자치단체 등 공공기관 청사 출입자의 일회용 컵 사용을 모니터링한 결과, 청사 출입 인원 4명 중 1명은 일회용 컵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환경운동연합 회원이 확인한 청사 내 일회용품 사용 직원 숫자. 출처=환경운동연합
환경연합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세종시 환경부와 전국 지방자치단체 30곳 청사의 일회용 컵 사용 실태를 조사했습니다. 3일간 점심시간 청사 출입 인원 4만 3,320명이 1만 649개의 일회용 컵을 사용했다고 오늘 결과를 밝혔습니다. 이는 1시간 동안 4명당 1개(24.8%)꼴로 일회용 컵을 사용한 셈입니다. 또 모범을 보여야 할 주무부처인 환경부마저 평균을 웃도는 30.4%를 기록하며 10명 중 3명 이상이 일회용 컵을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 됐습니다.

'공공기관 1회용품 등 사용 줄이기 실천 지침'에 따르면 '공공기관은 공공기관의 청사에서 또는 공공기관이 주최하는 회의나 행사에서 1회용품, 페트병, 우산 비닐 등의 제품을 구매 및 사용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침인 만큼 청사별로 적용도에는 차이가 있는 겁니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 일회용 컵 사용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울산광역시로 울산 중구청에서 71.3% (122명 87개)를 기록하며 가장 낮은 지역(당진시 2.1%)과 약 34배의 차이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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