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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큐익스프레스도 정산 지연 현실화…피해 물류업체, 고소고발
2024-08-02 15:55 경제

 출처 : 큐익스프레스 홈페이지

큐텐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큐익스프레스에서 자금 정산 지연 사태가 발생해 피해물류업체들이 오늘(2일) 오후 검찰에 고소고발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큐익스프레스의 물류대행을 맡았던 한 업체 관계자는 채널A에 "7월 31일에 물류 대금을 받기로 돼 있었다"며 "담당자가 당일엔 연락이 닿지 않더니 다음날에야 전화가 와 '대금을 줄 수가 없다', '정산 날짜를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티메프 사태로 걱정이 돼서 전부터 전화를 했더니 '말일이 되지도 않았는데 왜 연락하냐 기다리라'고 갑질도 했었다"며 "6~7월 일한 거를 합쳐서 피해금액이 4억이 넘고 대출까지 알아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토로했습니다.

김민석 서울시 강서구의원은 "위메프랑 티몬이 물류계약을 큐익스프레스와 했고, 큐익스프레스는 중소 기업들과 물류 용역 계약을 했다"며 "결국 티메프가 물류 대금을 안 주면 물류 대행을 한 업체도 모두 자금을 못받게 되는 구조"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 오후 5시쯤 피해업체들과 함께 큐익스프레스를 상대로 대검찰청에 고소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큐익스프레스는 어제 국내 물류센터 업무를 일부 축소했습니다. 김포와 영종 물류센터의 토요일 반입과 입고 업무를 오는 10일부터 중단한다고 공지한 겁니다.

앞서 큐익스프레스는 지난달 27일 "큐텐 그룹과 관계사의 정산 지연 사안과 큐익스프레스의 비즈니스는 직접적 관련은 없으며 그 영향도 매우 적은 상황"이라고 입장을 냈습니다.

큐익스프레스 측은 “고소업체가 어딘지 파악 중이다. 파악해야 입장이 나올 듯 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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