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재선 도전을 포기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안보에 위험"하다고 우려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시각 11일 오전 공개된 미국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 후보직을 사임한 이유를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달 21일 대선 후보직에서 물러난 뒤 언론 인터뷰에 응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많은 민주당 동료들이 내가 선거에서 해가 될 것으로 생각했다"며 "만약 (내가) 대선에 계속 남을 경우 그것이 화두가 되면 진짜 방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저는 국가를 위해 가장 중요한 일을 할 의무가 있다"며 "그건 반드시 트럼프를 이겨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만약 트럼프가 대선에서 이긴다면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라"며 "그(트럼프)는 미국 안보에 진정한 위험"이라고 우려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러닝메이트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에 대해 "훌륭하고 똑똑한 사람"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는 해리스가 가장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어떤 것이든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