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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많은 대리기사도 보험가입 가능…사고건수 별 보험료 차등
2024-08-12 10:52 경제

 지난달 22일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 부산지부가 기자회견을 열고 "대리운전자보험의 사고 횟수별 할인·할증제도를 당장 시행하라"고 외치고 있다.(출처:뉴시스)

앞으로 사고이력이 많은 대리운전 기사도 대리운전자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길이 열립니다.

금융감독원은 오늘(12일) 대리운전자보험에 '사고건수별 할인·할증제도'를 도입해 보험료 부과체계를 개선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대리운전자보험에는 사고이력을 고려한 보험료 부과체계가 없어서 여러번 사고를 낸 대리운전기사는 보험 가입이 거절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대리운전업체는 보험에 가입된 운전기사에게 대리 운전 업무를 배정하는 만큼 보험이 없는 대리운전 기사는 생업에 종사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에 당국은 직전 3년과 최근 1년간 사고건수에 따라 보험료를 차등 할증 부과해 다사고 대리운전 기사도 생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대신 무사고 대리운전 기사의 보험료 부담은 무사고 기간(최대 3년)에 따라 할인해 줍니다. 형평성을 담보하고 종사자들의 안전 운행을 유도한단 계획입니다.

최대 할인·할증폭은 △11.1%~45.9%로 설정했습니다. 보험사에서는 사고이력에 따른 합당한 보험료를 부과할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이같은 대리운전자보험 할인·할증 제도는 다음달 6일부터 책임 개시되는 계약에 적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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