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9주년 광복절을 맞아 미국과 중국 등 10여 개국 정상이 우리나라에 축하 메시지를 보내왔습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미국, 중국을 포함해 인도, 교황청, 우크라이나, 사우디아라비아, 부탄, 스리랑카, 투르크메니스탄, 헝가리, 바레인, 벨기에 등의 각국 정상들로부터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낸 축하 메시지가 접수됐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광복절을 맞아 윤 대통령과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축하를 전한다"면서 "미국은 평화·안보·자유를 위해 대한민국과 함께한다는 것이 자랑스럽다"는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또 "한미동맹은 70년 이상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와 번영의 핵심축이 되어 왔다"면서 "그간 양국이 민주적 가치를 옹호하고 북한의 무모한 위협에 굳건히 맞선 데 이어, 이제는 우주, 신기술 및 청정 에너지 등 새로운 영역으로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양국이 국제사회의 가장 시급한 도전에 함께 대응하면서 양국 국민 간의 끈끈한 유대 관계도 더욱 심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양국은 가깝고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동반자"라면서 "윤 대통령과 함께 양국 관계를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보·인도주의적 지원 및 전후 재건에 대한 한국의 참여 의지 표명에 고마움을 밝히며 "윤 대통령과 대화를 계속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