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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외교수장 중동에 급파…‘확전 차단’ 외교전
2024-08-19 13:11 국제

 사진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현지시각 어제(18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도착해 비행기에서 내리고 있다.(출처 AP/뉴시스)

중동 지역 확전 위기가 고조된 가운데 미국의 외교 수장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가자지구 휴전 협상 타결 촉구 등 긴장 완화를 위한 외교전을 펼치기 위해 현지시각 어제 이스라엘에 도착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스라엘에서 네타냐후 총리와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 이츠하크 헤르조그 대통령 등 이스라엘 지도자들과 만난 뒤 휴전 협상이 재개되는 이집트 카이로로 향할 예정입니다.

이번 휴전 협상은 특히 이란이 자국에서 발생한 하마스의 정치 최고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 암살 이후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고 피의 보복을 공언한 상황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휴전 협상 타결이 중동 내 확전 위험을 낮출 수 있는 중요한 상황입니다.

이번 방문에 동행한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는 외신 취재진에게 휴전 몇 인질 협상이 "변곡점에 와 있는 중대한 시점"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주 미국, 이집트, 카타르 등 중재국이 이스라엘 대표단과 함께 카타르 도하에서 가자지구 휴전과 인질 석방을 협상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한 상황입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서로에게 문제의 원인을 돌리고 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내각회의에서 "하마스는 지금까지도 완강한 태도를 보이면서 도하 협상에 대표도 보내지 않았다"면서, 이스라엘이 아닌 하마스를 압박하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하마스 측은 "이견은 해소되지 않았고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더 많은 조건을 추가해 (협상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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