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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美전기차 시장 점유율 2위…포드·GM 앞섰다
2024-08-21 10:58 경제

현대차그룹이 올해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에서 테슬라에 이어 2위를 기록했습니다.

21일 미국 자동차 시장조사업체 모터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올해 1∼7월 현대차(제네시스 포함)·기아의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10.0%로 기록됐습니다.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와 GM의 점유율 7.4%, 6.3%를 웃도는 수치입니다.

반면, 테슬라는 2분기 기준 처음으로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50%를 밑도는 점유율(49.7%)을 기록했습니다.

현대차의 주력 전기차인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가 미국 시장에서 호실적을 견인했습니다.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의 지난 7월 판매량은 1년 전과 비교해 각각 25%, 54% 늘었습니다.

기아의 EV6의 미국 판매량도 지난 7월까지 1만2488대를 기록해, 1년 전과 비교해 판매량이 21.6% 늘었고, EV9도 올해 상반기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도요타 bZ4X, 폭스바겐 ID.4, 테슬라 모델S 등을 제쳤습니다.

최근 전기차 화재 위험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그룹은 자체 개발한 배터리 안전시스템을 내세워 글로벌 전기차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단 방침입니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현대차와 기아 전기차에 과충전 방지 시스템을 탑재했다고 밝혔습니다. 현대·기아차에 탑재되는 삼원계(NCM)배터리는 최대 충전용량보다 30% 정도 적은 용량만 충전할 수 있도록 설계돼 과충전 우려가 없단 겁니다.

기아차는 또 오늘부터 고객 불안감 해소를 위해 BMS(배터리관리시스템)가 감지한 배터리 이상 징후를 고객에게 문자메시지로 신속히 알리는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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