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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혐의’ 김호중, 보석 신청
2024-08-23 15:21 사회

음주 뺑소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수 김호중 씨가 법원에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23일 법원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2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보석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법원이 정한 보증금을 내고 재판 출석 등을 약속하는 조건으로 석방해달라는 겁니다.

당초 예정된 김 씨의 구속기간은 오는 10월까지입니다. 보석 신청에 대한 심문 기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음주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출처 : 뉴시스)
지난 19일 열린 2차 공판에서 김 씨는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며 “피해자와 합의해 합의서도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재판부는 다음달 30일 검찰의 구형 의견과 김 씨측 최후 진술을 듣는 결심공판을 열기로 했습니다. 통상 선고까지는 한 달여가 걸리는 만큼 이르면 10월 말쯤 1심 선고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김 씨는 지난 5월 9일 오후 11시 44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중앙선을 침범해 택시와 충돌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습니다. 또 이 과정에서 매니저에게 대신 자수를 시킨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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