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축제에서 흉기를 휘두르겠다는 예고글을 SNS에 올린 2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강원 춘천경찰서는 어제(24일) 오후 8시쯤 협박과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강원대 학생 20대 남성을 검거했습니다.

남성은 이날 자신의 SNS에 "강원대 60주년 기념관 옆 주점에서 칼부림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혐의를 받습니다. 강원대 춘천캠퍼스 교내는 축제 기간으로 많은 인파가 몰린 상황이었습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기동순찰대와 특공대, 기동대 등의 인력을 학교 일대에 배치하고 게시글 작성자 추적에 나섰습니다.

추적 끝에 경찰은 남성이 교내에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그를 임의동행했습니다.

이 남성은 실제 흉기를 소지하고 있지 않았으며 경찰에 장난삼아 한 일이라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남성을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