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각 29일 별세한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국가 장례식이 다음달 9일 미 수도 워싱턴DC의 '워싱턴 국립대성당'에서 엄수된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현지시각 30일 전 대통령 국장(국가가 주관하는 장례)을 주관하는 인사들을 인용해 이번 주말 시작될 8일 간의 국장 일정과 관련해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내년 1월 9일을 별세한 카터 전 대통령에 대한 국가 애도의 날로 지정했으며 국장에 직접 참석해 추도사를 낭독할 예정입니다.
조지아주 플레인스의 자택에서 숨진 카터 전 대통령 시신은 내년 1월 4일과 5일 조지아주 애틀랜타 소재 카터센터에서 1차로 안치된 후 6일 항공편을 통해 워싱턴으로 이송돼 의회 의사당 중앙홀에 인시 안치될 예정이라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이어 9일 워싱턴 국립 대성당에서 엄수될 국가 장례식에는 전현직 미국 대통령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카터 전 대통령 생전에 그를 신랄하게 비판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참석할지는 미지수라고 뉴욕타임스는 보도했습니다.
카터 전 대통령 시신은 국가 장례식 이후 군용기 편으로 조지아주 플레인스로 옮겨져 안장될 예정입니다.
카터 전 대통령의 애도의 날 지정과 관련해 뉴욕 증권거래소와 나스닥은 1월 9일 휴장한다고 공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