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을사년 첫 날인 1일 전남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현장 위로 해가 떠오르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가운데 4명의 신원이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1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희생자 4명에 대한 신원 확인 절차는 마무리되지 않았습니다.

신원이 확인된 175명 중에서 유가족에게 시신이 인도된 사망자는 현재 11명입니다.

전날에는 4명, 이날에는 7명이 각각 연고지별 장례식장으로 안치됐습니다.

시신을 인도받은 일부 유가족은 장례 절차에 돌입할지를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수습당국은 공항 활주로 사고 현장에서 희생자의 신체 일부와 유류품을 수습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태국 방콕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사고 여객기는 지난 29일 오전 9시 3분쯤 무안국제공항에서 동체 착륙을 시도하다가 로컬라이저와 공항 외벽을 들이받고 폭발했습니다.

해당 여객기에는 승무원 6명과 승객 175명 등 181명이 탑승해 있었고 179명이 사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