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대통령 체포를 두고 극한 대치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중재 움직임이 감지되면서 정치권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공수처 경찰 무조건 막겠다는 사이에서 중재자가 없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오늘 최상묵 권한대행이 중재에 나섰습니다.
양 측에 “폭력적인 수단을 사용하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여야 대표도 만나 물리적 충돌을 막기 위해 특검에 합의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첫 소식 남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통령경호처와 경찰청 양 쪽 모두에게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한 지시사항을 하달했습니다.
국가기관 간 충돌이 발생하면 헌정사에 씻을 수 없는 상처라며, 폭력적 수단과 방법을 사용하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모든 법 집행은 평화적이고 절제된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양 측 모두로부터 협조를 요청 받은 최 대행이, 한 쪽 편을 들기보다 양 쪽에 모두 자제를 요청한 겁니다.
최 대행은 국회를 찾아 여야 대표도 만나 중재안도 제시했습니다.
체포영장 충돌을 피하기 위해 특검법안을 통과시켜달라는 당부였습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국민의힘 접견]
"물리적 충돌로 인한 불상사가 있어선 안 됩니다. 위헌적 요소 없는 특검 법안을 여야가 함께 마련해주시기를, 위원장님 리더십 발휘해주시길."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더불어민주당 접견]
"물리적 충돌로 인한 불상사 있어선 절대 안 됩니다. 위헌적 요소가 없는 특검법안, 대표님께서 그 힘을 모아주셨으면…"
체포 영장 집행에 앞선 특검, 즉 '선특검 후체포'를 중재안으로 내놓은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남영주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홍승택
영상편집 : 김지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