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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호3부장’ 대기발령, “반발해서” vs “정보 흘려서”

2025-01-13 19:14 정치

[앵커]
경호처의 고위 간부인 경호3부장이 돌연 대기발령이 났습니다.

수뇌부가 대기발령낸 이유, 대통령 체포와 관련이 있어 보이는데, 민주당과 경호처가 충돌했습니다.

이상원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대통령 경호처 경호 3부장이 김성훈 경호처장 대행에게 반발했다가 대기발령 조치를 받았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어제 열린 경호처 과·부장단 회의에서 수뇌부가 사퇴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며 "문제 제기한 인사가 바로 대기발령 됐다"고 말했습니다.

2차 영장집행 저지를 김 대행이 밀어붙이자 내부에서 공개 반발 목소리가 터져나왔다는 겁니다.

[윤건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경호처 다수의 직원들을 대립의 양상으로 몰고 가고 있는 일부 수뇌부들이 이성적인 판단을 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경호처는 대기발령은 맞지만, 그 이유는 정보 유출이 발각됐기 때문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경호 3부장은) 최근 한 호텔에서 국수본 관계자 2명을 만나 군사 주요 시설물 위치 등 내부 정보를 전달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공지했습니다.

또 여러 외부 경로를 통해 기밀 사항을 유출한 혐의도 받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여권 관계자는 "야당 측 인사에게도 내부 정보를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습니다.

경호처는 대통령 경호 안전대책에 치명적 위험을 초래했기 때문에 반드시 법적 조치를 통해 책임을 묻겠다고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상원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영상편집 : 석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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