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SK온, 일본차와 첫 계약…닛산에 15조 배터리 공급

2025-03-20 10:36 경제

 SK온 미국 법인 SK배터리아메리카. (사진출처 : SK온)

SK온이 일본 자동차 제조사 닛산과 대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었습니다. 일본 완성차 업체와의 첫 계약으로, 중형급 전기차 약 100만 대에 탑재할 수 있는 물량을 납품할 예정입니다.

SK온은 닛산과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어제(19일) 공시했습니다. 계약에 따라 SK온은 2028년부터 2033년까지 6년간 총 99.4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를 닛산에 공급하게 됩니다.

SK온이 공급하는 배터리는 고성능 하이니켈 파우치셀로, 생산은 북미 지역에서 이뤄질 계획입니다.

SK온은 미국 조지아주에 연산 22기가와트시 규모 자체 공장을 가동 중입니다. 또한, 고객사와 합작법인 형태로 조지아주, 켄터키주, 테네시주 등지에 총 4개의 신규 공장을 건설하고 있습니다.

해당 공장이 모두 완공돼 최대 생산치로 가동될 경우, SK온의 미국 내 배터리 생산 능력은 180기가와트시 이상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금번 수주 물량은 닛산이 미시시피주 캔톤 공장에서 생산 예정인 북미시장용 차세대 전기차 4종에 탑재됩니다.

크리스티안 뫼니에 닛산 아메리카 회장은 "이번 계약은 북미 지역 내 전동화 여정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이며, 미국에 대한 투자 의지의 증거"라며 "SK온의 현지 배터리 생산 역량을 활용해 고객 요구에 부합하는 혁신적 고품질 전기차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석희 SK온 대표이사 사장은 "SK온의 우수한 배터리 기술력과 경쟁력이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뜻깊게 생각한다"며 "핵심 시장인 북미에서의 생산 역량 및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전동화 파트너들의 성공적 EV 전환을 조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kb은행_0331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