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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ICAO에 “한국 드론의 평양 침범 조사” 요청

2025-08-28 07:24 정치,국제

 캐나다 몬트리얼에 있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청사의 간판.(사진/뉴시스)

북한이 한국의 드론이 북한 영공을 침범했다며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전면 조사를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4월에 이어 두 번째 민원 제기입니다.

현지시간 27일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 뉴스 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다음달 23일~10월3일 열리는 제42차 ICAO 총회를 앞두고 최소 4건의 문서를 제출, 2022년~2025년 ICAO의 북한 관련 이사회 회의를 “전면적으로 조사”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ICAO 이사회는 지난 4월 한국군 드론이 평양 상공에 전단을 살포했다고 주장하는 북한의 민원과 관련, 이 사안이 시카고 협약이 다루는 범위에 포함되지 않으며 드론이 항공안전을 훼손했다는 충분한 증거가 없다며 기각한 바 있습니다.

북한은 총회를 앞두고 제출한 문건들을 통해 “한국의 군사 드론이 북한 주권 영공을 침범한 것이 시카고 협약 위반”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북한은 ICAO에 제출한 별도 문서에서 미사일 발사 권리를 옹호하고 GPS 신호를 방해해 민간 항공기를 위협했다는 비난을 부인했습니다.

ICAO는 지난 4월 북한의 GPS 교란을 규탄하기로 결정한 뒤 북한이 4000여 대의 민간 항공기를 위태롭게 했다고 비난했습니다.

ICAO 이사회는 또 지난달 30일 북한의 사전 통보 없는 미사일 발사를 재차 비판하고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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