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육군 3군단 장병들이 급수차를 이용해 오봉저수지에 물을 채우고 있다.사진=뉴시스(육군 제공)
정부는 군 물탱크와 소방차의 급수 지원을 대폭 늘리고 공중화장실, 수영장, 청소년 카페에 이어 공공 체육시설도 폐쇄했습니다.
5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은 전날 오후 6시 기준 13.4%로, 전일 대비 0.3%포인트(p) 하락했습니다.
강릉지역의 최근 6개월 강수량은 평년 대비 39.6%에 불과한 359.1㎜로, 심한 가뭄 상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강릉시는 절수 조치의 일환으로 공중화장실 47곳, 수영장 3곳, 청소년 카페 2곳에 이어 모든 공공 체육시설을 폐쇄했습니다.
전날부터 사회복지관에는 일회용기와 식판 비닐커버를 사용하도록 했습니다.
대체용수 공급도 늘렸습니다.
전날까지 공급된 양은 1만6000t으로, 강릉 시내 지하 유출수 5000t, 연곡정수장 관로 공급 1000t, 남대천 하천수를 통한 농업용수 1만t 등이 지원됐습니다.
운반 급수를 위한 소방차와 군 물탱크 지원도 대폭 확대했습니다.
산림청은 이날 헬기 4대를 투입해 오봉저수지 급수 지원에 나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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