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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북에 적십자 실무접촉 제의…“약속 안 지키면 국물도 없다”
2014-03-05 00:00 정치

이런 상황 속에서도정부는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를 논의하자며북한에 적십자 실무접촉을 제의했습니다.

장기적 관점에서 남북관계를 개선시켜 나가겠다는의지의 표현입니다.김남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터뷰: 박근혜 / 대통령(4일 국무회의)]"통일부와 대한적십자사는 상봉 정례화는 물론이고 생사확인과 서신교환, 화상 상봉 등을 실현하기 위해 북한과 협의하기 바란다."

정부는 박 대통령의 지시 하룻만에적십자 실무접촉을 열자고 북한에 공식 제의했습니다.

정부는 대한적십자사 총재 명의의 통지문을 보냈고 북한은 곧바로 이를 접수했다고 통일부가 밝혔습니다.

실무접촉 제안 날짜는 오는 12일, 장소는 판문점 우리측 지역인 평화의 집입니다.북한은 지난 2월 14일 남북고위급 접촉에서이산가족 상봉 후 적십자 실무접촉과 고위급 접촉을 다시 열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멘트 / 박수진 통일부 부대변인]"북한측이 남북 이산가족의 아픔과 고통을 고려하여 우리 측의 제의에 조속히 호응해 오기를 기대합니다."

하지만 현재 상황이 그다지 낙관적이지만은 않습니다.

[인터뷰 / 조한범 통일연구원 수석연구위원]"북한이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를 대가로 금강산 관광 재개, 식량과 비료 지원 등을 원할 경우 실무접촉에서 다루기 어렵죠."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헌정회 초청 강연에서"앞으로 북한이 우리와의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속된 말로 국물도 없다"며북한의 호응을 촉구했습니다.

우리 정부의 구제역 지원 제의에침묵해온 북한이이번에는 어떤 반응을 내놓을지주목됩니다.

채널 A 뉴스 김남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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