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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 김치’ 먹고 나라 지키라고?…軍 식품관리 엉망
2014-03-05 00:00 정치

어린이 동요에나 나오는개구리 반찬이 실세로 등장하는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군에 납품되는 급식용 식품에서개구리와 귀뚜라미, 칼 등이 발견됐는데,군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김철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군에 납품되는 식품 관리가 엉망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2010년과 2013년 사이 군부대에 납품된 식품에서 곰팡이와 개구리 등 각종 이물질이 발견됐습니다.

김치에서 귀뚜라미와 조리용 칼이 발견됐는가 하면돈가스에서는 대장균이 검출됐습니다.

그런데 군은 일부 수량만 반품하거나아예 반품하지 않았습니다.

채소류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농약이 발견됐는데도신고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3년 동안 780억원의 예산이 들어간전투화 품질에도 문제가 있었습니다.

국방부는 뒷굽이 떨어져 나가는 현상을 막기 위한시험 항목을 아예 넣지도 않았습니다.전투화 가격을 족당 6만 원 대로 산정했다가8만 원 대로 바꾸면서 100억 원이 넘는예산을 낭비하기도 했습니다.

또 전투용 천막 일부가 규격에 미치지 못해비가 오면 물이 새는데도 국방부는관련 규격을 마련하지도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방부는 감사원 지적 사항에 대해일부 조치를 완료했거나 올해 내에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김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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