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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변형 콩으로 만든 ‘유기농’…GMO 표시 시급
2014-03-05 00:00 경제

GMO, 즉 유전자를 변형시킨 콩이나 옥수수로 만든 먹거리라면먹기가 꺼림칙하시죠?

외국과 달리 우리 나라는 식품 포장에 이런 원료를 썼다는 표시를안해도 된다고 하는데요.

그렇다 보니 이런 어처구니없는 일까지벌어지고 있습니다. 황수현 기자입니다.

[리포트]아토피 피부염이나 면역체계 약화 등 유해성 논란이 있는 유전자 변형 GMO 농산물.국내에 수입되는 콩과 옥수수의 70%가 GMO여서 사실상 대부분의 식용유, 간장, 물엿에 사용되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관련 정보를 알 수 없습니다.

[녹취: 모르고 있었죠][녹취: 몰랐어요. 표기가 되야죠]소비자원에서 시중에서 판매 중인 식용유 제품들의 성분을 조사한 결과, 유기농 표시가 붙은 카놀라유 제품에서유전자 변형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인터뷰: 하정철/소비자원 식의약안전팀장]"카놀라유의 경우 1개가GMO로 추정되는 지방산 함량을 가지고 있었어요"

국내에선 GMO 원료를 사용해도 최종 제품에서 특정 성분이 나오지 않으면 표시 의무가 없기 때문입니다.

GMO 원료가 3% 이하이거나 5대 주원료에 속하지 않을 때에도 표시가 면제됩니다. 반면 EU, 호주 등은모든 GMO 재료에 대해 예외없이 표시를 의무화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식품업체의 사정보다 소비자의 안전을 우선시하는 선진국형 제도 도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채널에이뉴스 황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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