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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 찾으러 갔던 출연자 자살, 유서 살펴보니…
2014-03-05 00:00 사회

미혼 남녀를 이어주는SBS의 짝짓기 프로그램에 출연한여성 출연자가녹화 도중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제작진과 출연자들을 상대로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건 현장인 제주 현지에서동아일보 임재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사고가 발생한 건오늘 새벽 2시쯤. SBS '짝' 녹화에 참여 중이던29살 여성 전모 씨가 펜션화장실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펜션에서 여성출연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여성출연자는 마지막 촬영을 앞두고 동료들과 회식을 하는 도중갑자기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참이 지나도 전 씨가 돌아오지 않자동료 출연자와 제작진이찾아 나섰고, 전 씨는 문이 잠긴 화장실 안에서 발견됐습니다.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전 씨는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였고,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끝내 숨을 거뒀습니다.

 경찰은 외상 흔적이 없고유서가 발견된 만큼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인터뷰 : 강경남/서귀포경찰서 수사과장]"01시 30분경에 들어가서 문을 잠그는 '딸각'하는 소리가 나는 거 까지 CCTV에 찍히고 그 이후엔 화장실에 들락날락하는 것이 찍히지 않았습니다."

펜션에서 발견된 전 씨의 유서에는"엄마 아빠 미안해. 너무 힘들었어. 살고 싶은 생각도 없어요"라는 글이씌어져 있었습니다.

SBS는 오늘로 예정된 '짝' 프로그램을 결방하고숨진 출연자의 녹화분을 전량 폐기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동아일보 임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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