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닿을 듯한 백두산 천지…北은 적막강산
2015-07-17 00:00 사회

이 자치주에서 멀지 않은 우리 민족의 영산 백두산을 중국에선 장백산이라고 부르는데요.

천변만화, 천만 가지 온갖 변화를 일으킨다는 백두산의 하루와 4계절이 고화질 카메라에 오롯이 담겼습니다.

김경목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쪽 하늘, 아직은 밟을 수 없는 북녘땅에서 태양이 떠오르고, 천지를 덮고 있던 운해가 사라지면 민족의 혼이 담긴 천지가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냅니다.

천지는 수면 위로 또다른 하늘을 비추고.

그 사이로 희망을 씨앗을 담은 빛줄기들이 쏟아집니다.

해가 지고 어둠이 찾아오면 하늘과 가장 가까운 우리 영산답게 별천지가 눈앞을 아른거립니다.

백두산의 사계절도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희망이 태동하는 봄꽃 기운이 넘실거리고 초록물결로 가득한 울창한 여름 숲 길을 지나, 알록달록 가을 옷으로 갈아입으면 어느덧 흰머리를 하고 있다는 이름처럼 백두의 위엄 앞에 숙연해집니다.

최근 중국 CCTV가 장엄한 백두산의 모습을 방영한 이후 관심이 높아지면서 중국 쪽으로는 관광객의 발길이 부쩍 늘었습니다.

하지만 북한 쪽 백두산은 인기척조차 없이 텅 비어 매우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인터뷰 : 이정수 / 사진작가]
"백두산이 한반도 영토인데 중국이 아닌 우리 영토에서 백두산을 볼수 있는 그날이 하루빨리 왔으면..."

최근 외화벌이를 위해 백두산 관광특구개발에 나선 북한.

아직은 갈 수 없는 북녘땅 백두산의 최고봉 백두봉은 오늘도 통일의 그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경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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