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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년 일본 지도 발견…“독도는 조선 것”
2015-07-17 00:00 국제

독도가 조선 땅이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일본의 옛 지도가 속속 발견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 발굴된 고지도에는 영유권이 명확하게 표기돼 있어 의미가 더 크다는 분석입니다.

노은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18세기 일본의 지리학자, 하야시 시헤이가 제작한 '대삼국지도'입니다.

노란색은 당시의 조선, 빨간색은 일본 영토로, 노란 영토에 포함된 두 개의 섬에는 죽도와 송도라는 이름이 적혀있습니다.

당시 울릉도와 독도의 명칭으로 섬 옆에는 '조선의 것'이라는 문구도 쓰여있습니다.

이 지도는 사단법인 우리문화가꾸기회가 지난해 미국 경매장에서 발견해 들여왔습니다.

그동안 독도가 포함된 일본 옛지도는 많이 발굴됐지만 섬 이름과 명확한 영유권이 적힌 지도는 처음이라는 설명입니다.

[인터뷰 : 한철호 / 동국대 역사교육학과 교수]
"울릉도 옆의 섬의 소재가 명칭이 불분명했는데 이번 대삼국지도로 인해서 그러한 논쟁이 종식되었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습니다."

일본 정부 기관이 편찬한 지도가 아니어서 발굴 의미가 크지 않다는 의견도 나오지만 전문가들은 독도가 표기된 일본지도를 꾸준히 모으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는 데는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우리문화가꾸기회는 이번 광복절에 '대삼국지도' 등 60여 점을 엮은 '일본고지도선집'을 출간할 예정입니다.

채널A뉴스 노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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