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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이해득실 싸움, 헌정사에 오점”
2015-07-17 00:00 정치

오늘은 예순 일곱번째 제헌절입니다.

공휴일이 아닌 지는 8년째가 되는데요.

박근혜 대통령은 국회의 생일이라고 할 수 있는 제헌절에 정치권이 이해득실 싸움에 매달리는 건 헌정사에 오점을 남기는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제헌절을 맞아 전직 국회의원 모임인 대한민국 헌정회 임원들을 취임 후 처음으로 청와대에 초청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국회도 국민을 중심에 두는 정치로 돌아와서 민생을 돌보고 경제를 살리는 일에 매진해야 한다"며 정치권을 비판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국민의 삶과는 아무 상관이 없는 이해득실 싸움에 매달리는 것은 정치의 본령에 어긋나는 일이고 또 헌정사에도 오점을 남기는 일이 될 것입니다."

그러면서 신경식 헌정회장 등 임원진들에게는 '나라의 이익과 국민의 행복'을 의미하는 국리민복(國利民福)을 우리 정치의 최우선 가치로 삼도록 이끌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여당 지도부에게도 같은 당부를 한 바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어제, 새누리당 지도부 회동)]
"국민 중심의 정치는 이렇게 하는 것이다, 그런 모범을 이번에 잘 보여주시기를 다시 한 번 부탁드리겠습니다."

국회가 경제활성화 법안을 처리해주지 않는 데 대한 불만을 드러냄과 동시에 민생을 챙기는 모습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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