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이슬람국가 IS와 연계된 세력이 이집트 해군의 군함을 미사일로 공격해 폭파했다며 영상과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여) 열살 남짓한 어린이에게 포로를 참수시키는 끔찍한 동영상도 나왔습니다.
이미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간 미사일이 함정 뒤편에 정확히 내리 꽂힙니다.
선체가 폭발하고, 이내 화염에 휩싸입니다.
이집트에서 활동하는 IS 연계세력이 자신들의 소행이라 주장하며 SNS에 올린 이집트 해군 함정 공격 모습입니다.
이집트군은 SNS를 통해 시나이 반도 북부 해상에서 무장세력과의 교전으로 함정 1척이 불에 탔으나 사망자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피격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무장세력 측은 자신들이 유도미사일 공격을 감행했으며 함정을 정확히 타격해 승선원 전원이 사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IS 세력은 근거지인 이라크와 시리아를 넘어 이집트까지 테러 공격을 확대하는 상황.
[압델 카데르 파리드/이집트 대테러대응센터 부의장]
"테러가 전 이집트로 번지고 있습니다. 국민들은 이 사실을 철저히 인지하고 조심해야 합니다."
지난달 현직 검찰총장이 폭탄테러로 사망하고 이달 초에도 연쇄 테러로 70여 명이 사망한 터라 이집트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편 시리아 중부 홈스 주를 점령한 IS 조직은 소년 대원의 참수 집행 영상을 SNS에 공개했습니다.
군복을 입은 열 살 남짓한 소년이 단검으로 남성 포로의 목을 자르는 내용의 영상인데, 그동안 어린 소년을 동원해 포로를 총살한 경우는 있었지만 참수 집행자로 내세운 건 처음입니다.
채널A 뉴스 이미지입니다.